날씨가 좋지 않게 해 주세요. > 하늘소리칼럼

날씨가 좋지 않게 해 주세요.

오래전에 바닷가 어촌에 있는 자그마한 교회에 부흥회를 인도하러 갔던 일이 있어다. 집회 시간에 좋은 날씨를 주셔서 부흥회에 참석하는 성도들이 어려움이 없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였는데 집회가 끝난 후에 담임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강사님 기도를 잘못하셨습니다. 이곳은 날씨가 좋으면 모두 바다에 나가 갯일을 하기 때문에 부흥회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날씨가 좋지 않아야 일을 하러 가지 않고 부흥회에 참석을 합니다. 부흥회가 잘 되려면 불순한 일기를 허락하시도록 기도를 해야 합니다." 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들으면서 어촌 교회의 성도들(대부분 연세가 아주 많으신 분들이다)의 고생하는 모습과 목회자의 고충을 생각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기가 편해지고 어려움이 없으면 하나님을 멀리하고 신앙생활도 게을리 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어려운 환경이나 고난 속에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열심히 기도하고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경우가 많다. 경제가 성장되고, G.N.P가 높아지면 교회에 모이는 수는 점점 줄어든다고 하니 참으로 이상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더욱 안정이 되고, 주5일 근무제가 확대 시행이 되면 사람들은 교회에 모여 예배드리는 일보다는 여가를 즐기기 위해 노력하고, 관심을 가지게 되어 선교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든다.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은 상황과 여건에 관계없이 늘 항상 하나님을 가까이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여 본다.

에베소서 5/2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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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8/12-14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하게 되며 또 우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