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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면 죽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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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273회 작성일 20-06-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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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면 죽어야 하나!

 

의학의 발전과 사회 환경의 변화는 사람의 평균 수명이 늘어가는 결과를 가져왔다. 1960년대 한국의 평균 수명은 53세였다. 2015년 평균수명은 82.16세로 나타나고 있다. 2030년에 태어나는 사람의 평균 수명은 90세가 넘을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다. 이러한 초고령사회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 일 때)는 새로운 문제들을 가져오게 된다.

1) 노인들이 퇴직 이후의 생활에 대한 경제적, 사회적 준비가 충분하지 못하였다. 과거 이들이 사회활동을 할 때에 지금처럼 평균 수명이 길어질 것에 대한 대비와 경제적 여유가 없으므로 노후 대비에 충분하지 못하였다. 이에 노인 복지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2) 젊은이들의 노인들에 대한 의식의 변화이다. 과거 우리 사회는 노인을 공경하는 경노(敬老)사상이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혐노(嫌老)라는 말이 나왔으며, 실제로 2030세대들 사이에서는 노인을 비하하는 표현들이 유행하기도 한다.(틀딱: 틀니를 딱딱거리는 노인을 비하)

3) 이러한 분위기는 정치적으로도 촛불, 태극기로 상징되는 세대간 정치적 갈등을 겪으면서 노인에 대한 혐오는 더 커졌다.

4) 이와 함께 경제적 이유로 노인 일자리 증가 때문에 청년 일자리가 감소될 우려가 있다(청년56.6%가 응답)거나 노인들의 복지비용을 우리가 담당해야 한다는 부담의식이 노인 혐로현상을 가져왔다.

또한 고령 사회로 청년들의 부담은 늘어가며 결국 자신들이 노인이 되었을 때에 국민연금, 공적연금을 노후 생활에 필요한 만큼 받지 못하게 된다(청년80% 동의)는 청년들의 의식은 세대간의 갈등을 더 심화시키고 있는 현상이다.

2017년 세계 경제 포럼의 발표에 의하면 향후 10년간 세계를 위협할 3대 리스크 중 하나는 양극화라고 한다. 여기에는 젊은이와 노인 간의 갈등, 분열도 포함이 된다.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서 사람의 수명을 단축할 수는 없다. 개인도, 국가도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지만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과거 어려웠던 시절에 고생하며 다음세대를 위하여 수고한 노인들의 희생을 인정하고, 노인들은 젊은 세대를 사랑하고, 이해하며, 변화를 인정하는 자세가 있어야 할 것이다.

 

레위기19: 32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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