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비가 내리네요. > 하늘소리칼럼

오늘도 비가 내리네요.

비가 내리면 사람들이 불편함 때문에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여름철 습도가 높아지면 불쾌지수가 높아져서 짜증과 분노를 내는 일이 많아진다고 한다. 비가 내리면 활동하기가 어렵고, 운전하기도 힘들고, 일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만약에 비가 내리지 않으면 세상은 사막이 되고, 사람들은 다 죽게 되고 만다. 비가 내려야 생물이 생존하게 되고, 비는 사람들에게 많은 에너지와 먹거리를 얻게 하며, 유익을 가져다준다. 그래서 수자원 공사 직원들은 비가 내리면 하늘에서 돈이 내린다고 한다. 물이 귀한 중동 지방에서는 비와 이슬을 하나님의 은총이라고 한다. 그러나 정작 사람들은 불평을 하는 것이다.

지금, 나를 힘들게 하고, 어렵게 하는 일들, 사람들이 실상은 나를 성장시켜주며, 나를 유익하게 해주며, 삶의 도전이 되는 것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감사하는 사람은 많지가 않은 것 같다. 공부하라고 하는 부모님의 애정이 잔소리로 들려지고, 열심히 노력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나를 키워주며, 훈련이 되는 것을 알고 있는 학생이 얼마나 되겠는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땅을 주시고, 애굽에서 출애굽 시키셨을 때에 하나님의 깊은 계획과 섭리를 이해하고, 깨달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단지 눈 앞의 현실과 환경만 보고, 끊임없이 원망하고, 불평하였다.

그것이 애굽의 종된 이스라엘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축복이요, 은혜인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것만 보지 말자, 영원하신 하나님과 그 약속을 바라보자.

비가 내려서 불편한 것만 생각하지 말고, 비가 내리기에 생물이 생존할 수 있음에 감사하자.  

히브리서 3: 7-8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