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폭력 > 하늘소리칼럼

어린이와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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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앞에서 어린 병아리를 팔고 있는 것을 자주 볼 수가 있다. 어떤 아이들은 동물을 좋아해서 사다가 집에서 기르기 위해서 사가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아이들은 단순히 호기심과 장난도구로 생각하여 어린 병아리를 사다가 집어던지거나, 심지어 아파트 베란다에서 하늘을 날아보라고 집어 던지는 경우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그런데 아이들과 동물학대에 대하여 "어릴 적에 동물을 학대하는 아이들이 자라나서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라는 논문이 나왔다.경찰청 김병준 보안국장은 최근 발간한 "가정 폭력 범죄론"에서 "부모의 학대를 받은 어린이가 애완동물을 괴롭힌다"라고 하면서 가정폭력의 희생자가 동물학대의 가해자가 되며, 폭력이 악순환하게 되고 이러한 아이들이 자라나서 폭력적이 된다고 주장한다.아이가 부모에게 당한 울분을 힘없는 애완동물에게 분풀이 하면서 점점 폭력적이 되는 것이다. 어떤 유치원에서 아이들의 교육과 정서를 위하여 토끼와 병아리를 키우는데 아이들이 때리고, 뾰족한 나뭇가지로 찌르고 괴롭혀서 동물들이 견디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이러한 폭력성향은 앞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오월의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우리의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과 용돈도 필요하겠지만, 부모의 따뜻한 사랑과 기도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잠언 22/ 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