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더 소중한가? > 하늘소리칼럼

무엇이 더 소중한가?

뉴질랜드에서 두 사람을 죽이고 수감되어 있는 살인범에게 정부가 약100만달러 (약7억2천만원)를 들여서 수술을 해 주기로 하자 피해자 가족들과 반대자들에 의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는 기사가 났다.아무리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라도 보건혜택의 대상에서 제외 될 수는 없다는 논리와 '죽어 마땅한 사람'에게 그처럼 많은 돈을 쓰는 건 국민세금 낭비라는 주장이 맞부딪치고 있다고 한다.제이슨 레이하나(35세)라는 죄수는 전처와 전처의 남자 친구를 살해하고 종신형을 선고 받고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데 백혈병을 앓고 있어서 정부가 100만불을 들여서 골수이식 수술을 해주기로 했다는 소식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피해자 가족들과 반대자들은 "그는 병으로 고통당해야 한다.", "국민세금 100만불을 들여가면서 살인범에게 수술을 해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논리"를 주장하고 있지만 "저지른 범죄에 대한 처벌은 법원에서 내리고 그의 병은 비슷한 병을 앓고 있는 다른 뉴질랜드인들과 같은 차원에서 다루어졌으면 한다."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다.잘못을 저지른 사람, 법을 어기고 수감되어 있는 사람에게도 존중되어야 할 생명과 인권을 생각한다는 점에서 어떤 결과가 주어질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하였다. 며칠 전 생활고를 비관하여 4세 아이를 방치하여 죽게 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모든 것을 경제 논리로만 보거나 이기주의에 빠져 사람의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세태가 씁쓸하게 여겨진다.

마태복음16: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