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을 합시다. > 하늘소리칼럼

좋은 말을 합시다.

타우라스라 산은 독수리 서식지로 유명한 곳이다. 독수리의 가장 좋은 먹이는 두루미들이다. 두루미들이 타우라스 산을 넘을 때에 독수리들이 공격하여 먹이감으로 삼게 되는 것이다. 독수리들의 먹이가 되는 두루미들은 시끄럽게 소리를 내며 이동을 하기 때문에 독수리들에게 쉽게 발각이 나서 잡혀 먹게 된다. 그러나 산을 넘어가지만 노련한 두루미들은 거의 희생을 당하지 않게 되는데 그 이유는 소음을 내지 않기 위하여 입에 작은 돌멩이를 물고 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돌을 문 두루미는 돌 때문에 무사히 산을 넘게 되는 것이다.  야당 국회의원이 전직 대통령에 대하여 너무 폄하하는 말을 했다고 하여 정가가 시끄럽고, 술집에 가서 기자에게 성추행을 한 야당 중진 의원이 "종업원인줄 알고 그랬다."고 둘러 대다가 더욱 망신을 다하는 것을 보게 된다. 말은 그만큼 위력도 크고, 조심하지 않으면 큰 일을 만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성경의 잠언서와 야고보서는 특히 언어사용에 대하여 많은 교훈을 하고 있다. 좋은 언어를 사용하면 본인도 다른 사람도 함께 기쁘고, 즐거울 수 있지만 악한 말을 하면 남을 죽이는 독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에 실수가 없으면 온전한 사람이라"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다. 차라리 좋은 말을 하기 어렵다면 돌멩이를 물고 가는 두루미처럼 침묵하는 편이 오히려 더 낫지 않을까도 생각해 본다.

시편34/12-13

"생명을 사모하고 장수하여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뇨 네 혀를 악에서 금하여 네 입술을 궤사한 말에서 금할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