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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경기 4강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한국이 4강에 들었지만 이상한 대회 운영 방식에 의해 6승 1패를 한 한국은 결승에 올라가지 못하고 4승3패를 한 일본이 결승에 나가는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한국은 이번 대회 들어 6연승을 질주한 뒤 단 한번을 졌다. 일본은 한국전에서 2패를 안은 것을 포함 4승3패를 기록하고도 결승 티켓은 주어졌다.   무언가 석연치 않은 일이다. 일단 1~2라운드에서 연속 조1위로 올라온 한국이 2차례 연속 다음 라운드에 턱걸이한 일본에 비해 조금은 프리미엄을 얻지 못한 부분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미국은 확실한 결승 진출을 위해 도미니카 공화국, 푸에르토리코, 쿠바, 베니수엘라 등 강호들이 포진된 2조 팀들과의 대결을 늦추는 "사전작업"을 했다. 그래서 대회 조직위원회는 준결승도 같은 조의 팀과 재대결하는 독특한 규정을 만들어 놨다. 한 대회에서 한일전이 3차례나 이어진 것도 이 때문이며 이 규정의 최대 수혜자는 미국이 아닌 일본이 됐다.   결국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에게는 이겼지만 결승 진출권은 일본에 넘겨 주게 된 것이다. 인종, 이념, 종교, 사상을 떠나 국제적인 교류와 친선을 다짐하는 스포츠에도 온갖 기이한 발상으로 비정상적인 규정이 만들어진 것은 우승이라는 지나친 욕심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언제쯤 이 세상에 공의가 살아있는 나라가 올 수 있을까 기도해 본다.

시편119/137-138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고 주의 판단은 정직하시니이다 주의 명하신 증거는 의롭고 지극히 성실하도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