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 하늘소리칼럼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일본 오사카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의 글에 보니 일본 아이들이 교회에 나왔을 때에 간식이나 간단한 선물을 주면 잘 받지를 않는다고 한다. 간식을 먹을 때도 거의 자기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서 먹어도 되는지를 확인한 후에 승락을 받고나서야 먹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일본의 교육 방침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는 것이기 때문에 남의 집에 가서 간식이나 음식을 먹는 것은 피해를 주는 일이라고 가르쳤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의 교육 이념은 "도덕성"이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다른 어떤 행위보다 거짓말을 하거나 속이는 행위를 크게 문제 삼거나 벌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의 교육이념이나 목표는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다.   "홍익인간"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과연 "홍익인간"의 목표가 제대로 구현되는가 하는 점이다. 어떤 사람은 "점수 높이기", "수능 점수 높이기"라고 비꼬아 말하기도 한다. 물론 교육 현실에서 목표를 제대로 이루기란 참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워도 교육 목표가 제대로 되어있고, 제대로 교육을 해야만 나라의 발전과 미래의 희망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국가에서는 과감하게 교육정책을 바로 세우고 예산을 지원하여 공교육을 정상화 하고 모든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을 실시하며, 사교육을 없애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서 행정과 사무처리, 각종 보고는 행정 담당 직원이 처리하게 하고, 교사들은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국회에서 사학법 개정을 놓고 목소리가 시끄러운데 사실은 이보다 더 논쟁할 일은 학교 운영이 아니라 교육 정상화 즉, 제대로 된 교육과 사교육에 의지하는 반쪽짜리 학교 교육은 없애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잠언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