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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財)는 재(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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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037회 작성일 20-06-0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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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재()이다.

 

일사유사(逸士遺事)라는 문헌에 나오는 이야기이다.남편도 없이 어린아이들을 키우느라 고생하던 한 과부가 어느날 우연히 처마 밑에서 은()이 가득 담긴 가마솥 하나를 발견했다.이를 보고 놀란 그 여인은 잠시 후에 그 자리에 다시 깊이 묻어두고 이사를 해 버렸다. 과부에다 어린 자식을 키우는 가난한 여인으로서는 대단한 결심이 아닐 수 없었다. 훗날 그 여인은 늙어 임종 직전에 자식들을 불러 놓고 말했다."'()는 재()이다'(재물은 재앙이다.) 사람이 나서 마땅히 궁핍한 것이 있는 줄 알아야 하는데, 자식들이 어릴 때에 의식(依食)의 안일에 습성이 들면 공부에 힘쓰지 않을 것이요 가난하게 자라지 않으면 재물이 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어찌 알겠는가 그래서 내가 집을 옮겨 그 재물을 단념한 것이다."  서울 어느 부유층 동네에 사는 사람이 초등학교 학생에게 '전용 자가용 승용차'를 사주고 전속기사를 시켜서 등, 하교를 시킨다는 기사를 읽어 보았다. 돈이 얼마나 많으면 그럴까 하는 생각과 함께 그 초등학생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나이에 또래들과 함께 뛰놀며, ,하교 길에 아이스크림도 사서 먹으며 어린아이답게 자라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좋은 일인데 그러한 기쁨을 모른채 자라나야 한다는  것이 슬픈 일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재물을 선하게 사용하면 선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하고, 관리한다면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일이 전용 자가용차를 사주는 일보다 중요하다고 느껴진다.

        

디모데전서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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