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가 되려면 > 하늘소리칼럼

다이아몬드가 되려면!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에 잠시 다이아몬드 가공 공장에 갈 기회가 있었다. 여행 필수 코스에 포함이 되었기에 어쩔 수가 없었다. 그곳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니 다이아몬드 원석을 가공하여 1캐럿의 다이아몬드 보석을 만들려면 1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소비된다고 한다. 그래서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벼가 자라고 곡식이 자라고 과일이 자라도록 은혜를 주시지만 사람들에게 밥을 주시지는 않는다. 하나님이 주신 먹거리를 요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게 하는 수고는 사람이 해야만 한다. 아무리 귀한 보석의 원석도 가공과 연마의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아름다운 보석이 되는 것이다. 가공되지 않은 보석은 크게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다듬어 지고, 성숙해 지고, 채워져야만 한다.

사람이 교육과 훈련을 통해서 다듬어지고, 성숙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싫어하는 시련과 고난을 통해서 모난 부분은 깎여나가고 거친 부분은 부드러워지고 빈 부분은 채워져 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부족을 아는 사람은 배우고 다듬어지고 채우기가 쉽다, 자신은 특별하고 유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자신의 힘만 믿고 고치려하지 않는다. 채우려고 하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처음부터 완성된 사람은 없다. 어린 아기로 태어나서 성장하여 어른이 되는 것처럼 미숙함에서 성숙함이 되고 거친 상태에서 매끈하게 다듬어지고 부족함에서 충만함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길고 오랜 과정을 통해서 아름다운 결과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수고로움과 다듬어지는 과정을 피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세상의 어떤 것도 명예, 부, 행복, 성공, 탐스러운 열매, 아름다운 꽃 역시 보이지 않는 인고의 과정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지금 내가 시련과 고난을 겪고 있다면 하나님이 나를 다듬고 계시다는 사실을 깨닫고 감사함으로 견디어야 할 것이다.

로마서 5/3-4“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