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냐? 십자가냐? 아니면 폐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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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440회 작성일 20-06-10 17:33본문
별이냐? 십자가냐? 아니면 폐지냐?
시청 앞 광장에 성탄 트리 장식물을 두고 논쟁이 뜨겁다. 1)"시청 광장에 서울시의 예산으로 성탄트리를 만들어 특정 종교를 홍보하는 것은 불법이다." 2)"성탄 트리는 메시야의 탄생을 축하하는 것이기에 십자가 대신 별을 다는 것이 옳다." 3) "성탄 트리 위에 십자가를 세운 것은 불쾌감을 준다." 4)"성탄장식에 기독교를 상징하는 것은 당연하다." 등의 의견들이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트리 장식이 서울시에서 예산을 들여 세운 것이 아니라 한기총(한국기독교 총연합회)에서 세운 것이며, 따라서 별을 붙이거나 십자가를 세우는 것은 한기총에서 할 일인 것이지 관계없는 사람들이 탓할 일은 아니다. 4월 초 팔일에 불교에서 연등을 달거나 모형 탑을 세우는 일에 대해서 타 종교나 시민이 문제를 삼지 않는 것처럼 자신의 신조나 신앙에 맞지 않는다고 하여 무조건 비판하는 일은 다원화 사회에서 정당성을 상실한 일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어짜피 성탄 트리 자체가 기독교라는 종교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문화라고 볼 때에 별을 달거나 천사의 모형을 하거나 십자가를 세우는 것은 시비의 대상은 아닌 것이다. 다만 이러한 장식이 도로 교통이나 도시미관이나 공공의 질서를 깨뜨리는 일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심지어 기독교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일본에도, 북경에도, 러시아의 광장에도 성탄 트리 장식은 삭막한 세대에 평화와 사랑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대하고, 기독교 신앙에 대해 반대의견을 가지고 있더라고 온 세계가 함께 나누는 성탄절의 문화라는 측면에서 이해하고 너그러이 보아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내듯이 우리 사회가 좀 더 포용하고, 나누는 사회가 되어지기를 기도한다.
누가복음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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