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계란은 부화하지 못한다. > 하늘소리칼럼

삶은 계란은 부화하지 못한다.

사회 유명 인사들의 학력 위조 및 가짜 학위 사건이 줄줄이 드러나고 있으며, 청와대의 고위층 인사의 비리와 모 교수의 비리 등이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 이런 때에 공정한 수사에 의하여 한 점이라도 의혹이 없이 밝혀지고 처리되어야 하리라고 본다.이렇게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에 유대인의 전승에 내려오는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여러 아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사 메뉴에는 삶은 계란이 나왔는데 한 아이가 자기 접시에 있는 계란을 먹어 치우고는 옆의 아이에게 계란 한 개만 빌려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부탁을 받은 아이가 말하기를 "내가 계란을 빌려 주는데 내가 돌려 달라고 할 때에 계란을 돌려주고 그 계란이 내게 주었을 때 이익까지 전부 계산하여 돌려 준다고 약속한다면 빌려주겠다."그 아이는 단단히 약속을 하고 계란을 빌리게 되었다. 얼마 후 계란을 빌려준 아이는 "계란을 돌려 달라"고 하자. "한 개의 계란을 돌려 주었다." 그때에 계란을 꾸어준 아이는 "꾸어준 계란은 한 개이지만 그것이 만들어 냈을 이익까지 계산하면 훨씬 많다." 그 이유는 " 계란이 부화되어 병아리가 되고, 병아리는 닭이 되고, 또 알을 낳아 병아리가 되고......이렇게 계산하면 어마어마한 숫자가 된다." 할 수 없이 그 아이는 솔로몬 왕에게 가서 판결을 구하게 되는데, 솔로몬은 "삶은 계란이 어떻게 병아리로 부화 할 수 있느냐?"고 말하면서 단지 한 개의 삶은 계란만 돌려주면 된다고 하였다. 지금은 이런 지혜있는 지도자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이 된다. 탈무드 "판사는 반드시 진실과 평화의 양쪽을 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지만 진실을 구하면 평화는 혼란에 빠진다. 그래서 진실도 파괴하지 않고 평화도 지킬 수 있는 길을 찾지 않으면 안된다."

잠언13/6

"의는 행실이 정직한 자를 보호하고 악은 죄인을 패망케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