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우기는 어렵지만 무너뜨리기는 쉽다. > 하늘소리칼럼

세우기는 어렵지만 무너뜨리기는 쉽다.

재건축을 위하여 거대한 빌딩을 허물어내는 공사 장면을 보게 되었다.파괴공학을 이용하여 불과 몇 초만에 커다란 건물이 무너지게 되었다. 그 건물을 세우는데 수년이 걸렸을 텐데 무너지는 것은 불과 몇 초만이였다.사람이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 일 수 있다. 평생 걸려 모아놓은 재산을 허비하는 데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 아니다. 쉽게 날려 버릴 수가 있다. 오랜 기간에 쌓아논 명성이 하루아침에 사라져 버릴 수 있다. 이처럼 세우고 이루기는 어렵고 힘들지만 무너뜨리고 파괴하는 것은 쉬운 것이다. 그래서 세우기도 어렵지만 지키고 보존하기는 더욱 어려운 것이고 올라가기도 어렵지만 내려오기는 더 어렵다는 사실을 생각해야한다. 또한 많은 것들이 모르는 사이 서서히 쌓이지만 버릴 때는 한번 에 그것도 결심을 하고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안에도 좋지 못한 것들이 많이 쌓이게 된다. 게으름, 불만, 교만, 욕심, 불안, 같은 것들이 날마다 쌓여간다. 그러나 그것들을 버리기 위해서는 단단히 결심을 하고 조금씩이 아니라 한꺼번에 버려야한다. 나쁜 것은 잡초와 같이 가만두어도 쌓이지만 좋은 것은 날마다 결심을 하고 힘써 노력을 해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땀 흘려 얻은 것을 부주의함이나 방심으로 무너뜨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요 가만히 두어도 쌓여가며 자라는 것을 과감히 버려야만 할 것 이다.

요한계시록16/15

​“보라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