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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열차를 타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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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488회 작성일 20-06-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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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호 열차를 타고서

집안에 혼사가 있어서 서울에 가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새마을호 열차를 타게 되었다. 그동안 서울에 볼일이 있게 되면 자가용을 이용 하거나 KTX(고속전철)을 타곤 했는데 오랜만에 새마을호 열차를 타게 되었다. 80~90년대에는 서민들은 감히 생각하기조차 어려웠던 새마을호 열차가 왜 이리 늦게 가는지...또 열차 내부도 전혀 옛날 새마을호의 느낌이 아니었다.문득 열차가 바뀐 것이 아니라 KTX에 익숙해졌고 내가 바뀐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서 여러 가지생각을 하게 되었다.예전에 배고팠던 시절에는 밥 한 그릇이 매우 소중했고 기껏 마음먹고 외식을 해도 자장면이 최고였다. 걸어 다니다 시내버스만 타고 갈 수 있어도 그것은 행복 이었다. 그러나 어느 사이에 우리는 비싼 음식 고급음식에도 감사와 감동을 잃어 버렸고 웬만한 것에는 감사가 사라진 것을 깨닫게 되니 어느덧 우리가 편의주의자가 되었고 편리함에 길들여졌음을 보게 되었다.그래서 소득도 높아지고 경제생활도 향상되었고 과거보다 더 좋은 주거환경과 생활 속에 살면서도 여전히 우리의 마음에는 불만과 불평은 남아있고 감사는 사라져 버렸음을 생각하니 참으로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었다.교회 안에서도 성도 한사람이 소중하게 생각이 되고 함께 어려운 여건에서도 교회를 사랑하며 함께 기도하고 봉사하던 따뜻함과 신앙의 열정은 습관적이고 사무적이며 형식적 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항상 과거를 생각 할 수 는 없지만 가끔은 지난날을 생각하며 감사를 되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요한계시록2/4-5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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