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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과 명분

어떤 일을 결정하거나 추진할 때에는 항상「명분과 실리」를 함께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명분이 없는 일을 하게 되면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게 될 것이고 실리가 없는 일은 말 그대로 실속이 없기 때문이다. 중국에 제경공(齊景公)이라는 왕이 있었다. 어느 날 그의 사랑하는 말이 죽게 되자 제경공은 마부를 죽이려고 하였다. 그때에 안자(晏子)라는 신하가 마부를 살리려고 꾀를 내어서 왕에게 말하기를 “그를 죽여도 죄목을 정하여 죽이도록 하시지요”라고 하였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죄목을 붙이자고 하였다.첫째: 왕이 아끼는 말을 죽였고...둘째: 제경공으로 하여금 사람을 죽이게 하였고...셋째: 제경공으로 하여금 사람을 죽인 자로 악한 소문을 후세까지 남기게 한 자...

이 말을 들은 제경공은 그만 죽일 마음을 고쳐먹고 마부를 죽이는 일을 그만두게 하였다. 안자의 지혜로운 말 한마디가 죽게 된 한 사람을 살리게 된 것이다.국회에서 여당과 야당의 명분도 없는 끝없는 공방으로 국민들을 위해 처리될 법안들은 방치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신앙인들도 신앙적인 아무 유익도 없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도 못하는 일들에 매여서 불필요한 논쟁이나 다툼에 있지는 아니한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무슨 일을 하든지 어떤 말을 하든지 명분이 있는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전도서5/2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