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남기면 벌금 1만원 > 하늘소리칼럼

음식을 남기면 벌금 1만원

연말이 되어 교회 주변의 이웃들을 살피는 기회가 있었다. 우리의 경제 수준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아직도 밥을 굶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매우 마음이 아팠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음식물을 남겨서 버리는 쓰레기의 경제적 손실가치는 1년에 약 15조원이나 된다고 한다. 15조원은 우리나라가 연간 자동차를 수출하는 액수와 맞먹으며 또한 우리나라 한 해 식량 수입액의 1.5배에 해당한다고 한다. 만약에 우리가 음식물 쓰레기를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절약하여 먹는다면 15조원의 돈으로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이 30년간 먹고 살 수 있다는 통계도 나와 있다. 우리가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다면 여러 가지의 반사이익을 얻을 수가 있다.

첫째, 음식물 쓰레기는 특성상 물기가 많아서 매립을 하게 될 때에 수질오염과 토양오염이 심하고, 소각할 경우 비용증가는 물론 불완전 연소로 인한 유해물질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환경문제에 매우 유익한 일이다.

둘째, 음식을 적당하게 만들므로 경제적 이익과 먹을 만큼만 먹으므로 비만 등 생활 습관병을 피할 수 있으니 건강에 매우 유익함을 가져다준다.

셋째, 음식을 남기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적당량만 구입하고, 조리를 하므로 식량자원을 절약하게 되고 또한 지금도 매일 굶어 죽어가는 지구 저 편의 아이들을 살릴 수 있는 아름다운 일이 될 것이다.

이 세상은 하나님께서 목적을 가지고 창조하신 하나님의 세계이다. 우리는 이 세상을 잘 지키고 보존하며 다음 세대에 물려주어야만 한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들은 함께 나누며, 함께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무분별한 의식으로 많이 구입하고 남겨서 음식물 쓰레기로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쓰레기장으로 만들지 말아야 하겠다. 

창세기 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라 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