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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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360회 작성일 20-06-12 11:19본문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
택시 운전사와 승객사이의 다툼이 있었는데 승객이 「로데오거리」라는 말을 잘못 알아듣고 고대오거리에 데려다 줌으로 요금문제로 다투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소한 시비이지만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사이에 명확한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데서 생기는 문제이다. 요즘 우리 사회에는 지역간, 정파간, 계층간, 너무나 대화가 잘 안되고 의사소통이 안된다는 것을 보게 된다. 심지어 가족 간에도 부부사이에도 대화가 잘 안되어 “말이 안통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단순한 대화가 아니라 생각과 문화에 따른 관습과 행위가 서로 맞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두 살 박이 어린 아들이 식탁에서 밥을 먹다가 밥풀을 흘리면 젊은 아빠가 참지 못하고 야단을 치며 혼나는 것을 보다가 그의 아내가 너무나 이상하여 남편과 깊은 대화를 해 보았더니 그의 어린 시절에 꿀을 먹다가 그것을 조금 흘렸는데 그때 아버지에게 엄청 혼이 났던 것이 그 부분의 성격장애가 되고 만 것이었다. 사람이 서로 다른 환경과 생활 속에서 지내다 보면 삶의 문화가 다르고 관습도 다르고 음식을 먹는 것이나, 살아가는 것이나 서로 다를 수가 있다. 그러나 이미 과거의 그 무엇으로 인하여 이미 고착화된 잘못된 성품이나 습관 문화를 한 순간에 고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반드시 유념해야 할 일은 그것 때문에 가족이나 주위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피해를 주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다”라고 하기 전에 내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면 힘들더라도 고쳐야 한다. 쉽게 되지 않더라도 노력하면 습관이 되고 마침내 고쳐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말이 통하지 않는다. 답답하다 대화가 안된다고 하기 전에 내게 문제점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신앙이요 삶의 지혜라고 생각한다.
마태복음 18:6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 지는 것이 나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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