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부끄럽습니까? > 하늘소리칼럼

십자가 부끄럽습니까?

외국에 다니다 보면 교회에 십자가를 세우지 않은 교회가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 이유는 비 기독교인들에게 반감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 교회들 가운데도 십자가 없이 교파이름도 없이 그냥 간단하게 (OOOO교회, OO교회)라고만 이름을 붙인 교회들을 보게 된다. 깊은 이유와 생각이 있겠지만, 문득 BBC방송의 선언을 떠올리게 한다. 영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이 바로 BBC이다.(British Broadcasting Corporation) 이는 세계에서 제일 큰 방송국이며 직원 만해도 23,000여명이나 된다고 하는데 이 BBC에서 충격적인 선언을 하였다. 그것은 기원전과 기원후 즉 B.C(Before Christ)와 A.D(Anno Domini)즉 그리스도 이전과, 우리주님이 오신해 라는 현행 연대기가 지나치게 기독교적 세계관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유로 더 이상 쓰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B.C나 A.D대신에 보편이 시대 [Common Era. C.E]와 보편이 시대 이전 (Before comonon, Era B.CE)이란 말로 연대기를 구분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용어를 바꾸어도 인류 역사의 기준 점은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란 점을 변경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주장이 타 종교를 믿는 국가들의 주장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제이다. 영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 영국교회(성공회)를 국교로 믿는 나라가 아닌가 이것이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이다. 교회마다 십자가를 드러내고 자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노력과 함께 교회가 세상 사람들에게 실망이 아닌 신앙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부담감을 가져본다.  

마태복음 10:32~33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