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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모델 (Role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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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있는 아이돌 가수를 좋아하는 학생이 있었다. 요즘 말로 하면 「광팬」이었다. 그 학생에게 물었다. “너도 그 가수처럼 되고 싶으니?” 그러나 그 학생은 대답하기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되고 싶지는 않아요!”

유능한 사람, 똑똑한 사람, 실력있는 사람, 유명한 사람은 세상에 참으로 많이 있다. 그러나 「닮고 싶은 사람, 본 받고 싶은 사람」 즉 역할 모델을 찾기는 쉽지가 않다.

유명한 화가 ‘빈 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는 “어느날 잡지에 실린 흑백으로 된 밀레(Jean Francois Millet)의 목판화를 보고 자신의 색깔을 덧입혀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독특한 색감으로 존재하지 않는 밀레를 역할모델로 삼아 그의 삶을 따르고, 그의 그림을 모방하고 결국 그를 뛰어넘는 위대한 화가가 된 것이다.

밀레의 그림을 따라 그리고 밀레의 삶을 닮고자 탄광촌 생활까지 하면서 밀레를 뛰어넘는 위대한 화가가 된 고흐에게서 역할 모델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 흔히 교육 현장에서 “인물이 되려면 인물을 만나야 한다. 또는 왕대밭에서 왕대가 나온다”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이는 좋은 인물은 그의 주변 환경이 중요하다는 말과 함께 인물은 길러지고 만들어 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예수님은 3년의 공생애를 통하여 재산을 모으거나 많은 추종자를 얻거나 큰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12명의 제자를 훈련시키시고 세우신 일을 하셨다. 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많이 있지만 좋은 그리스도인 지도자를 세워야 할 것이요.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역할모델을 삼고자 하는 본보기가 될 만한 사람을 많이 세우는데 역량을 다해야 할 것이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역할모델로 삼았으며,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자신을 역할모델로 삼으라고 말하고 있다. 

고린도전서 11: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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