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換骨奪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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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322회 작성일 20-06-12 19:45본문
환골탈태(換骨奪胎)
세월호 선박사고로 인하여 온 나라 국민들이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고, 세계 여러 나라가 관심과 애도를 표하고 있다. 사고의 현장을 방문한 대통령이 “환골탈태”라는 말을 사용하였다.
환골탈태란 뼈를 바꾸고 탈을 바꿔 쓴다는 뜻으로 자태가 몰라보게 아름다워졌거나 다른 사람이 지은 시나 문자을 본 떠서 지었으나 더욱 아름답고 새로운 글이 되는 것을 말한다. 남송(南宋)의 승려 혜홍(惠洪)이 쓴 냉제야화(冷濟夜話>에 나오는 말이다. 시(詩)의 뜻에는 끝이 없고, 사람의 재주에는 한계가 있다. 한계가 있는 재주로 끝이 없는 뜻을 좇는 것은 ‘도연명’이나 ‘두보’일지라도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뜻을 바꾸지 않고, 그 말을 만드는 것, 이것을 환골법이라고 하며, 그 뜻을 규모로 하여 이를 형용하는 것 이것을 ‘탈태법’이라고 한다. 도가(道家)에서는 사람의 뼈를 바꾸고, 태를 바꾸는 것이라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모든 것의 가치를 “경제”에 두고 이에 따라 경제성장 정책에만 치중하다 보니 정말로 소중한 것들을 너무나 많이 잃어버렸다. 성장 위주의 정책은 무분별한 개발과 건설에 의한 돌이킬 수 없는 자연 훼손과 파괴를 가져왔고, 이익창출을 위해서 과감하고 무모한 규제의 철폐는 인명 따위는 관심이 없었고, 내일을 위해 교육과 지원은 형식은 지나친 채 오로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성적경쟁에 아이들을 지치게 하였으며, 이러한 모순된 정책과 제도를 바로 세워야 할 정치가들은 자기들의 이익과 정쟁에만 관심을 두고, 국민들의 안전과 행복과 민생은 외면한 채 싸움만 일삼고 있는 현실이다.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국가관리를 책임진 공무원들은 「안일무사」만 추구하다보니 멍들고, 병들어가는 것은 힘없는 백성들이요, 어린 아이들이다. 「환골탈태」는 도덕적 개선이나 수준의 향상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과 아픔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
요한복음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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