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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대천지수(不俱戴天之讐) “함께 하늘을 이고 살수 없는 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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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429회 작성일 20-06-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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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대천지수(不俱戴天之讐) “함께 하늘을 이고 살수 없는 원수

 

사순절의 마지막 한 주간(고난주간)을 보내며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하여 묵상을 하다가 용서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예기(禮記) 곡례편(曲禮篇)에 보면, 아버지의 원수와는 하늘을 함께 머리에 기고 살수 없고<부지수불여공대천>, 형제의 원수를 보고는 그 자리에서의 싸움을 피할 수 없으며<형제지수불반병>, 친구의 원수와는 나라를 같이 해서는 안된다.<교유지수부동국>라는 길이 나온다.

즉 아버지의 원수와는 함께 한 하늘을 이고 살수 없으므로 반드시 죽여야 하고, 형제의 원수를 만났을 때 집으로 무기를 가지러 갔다가 원수를 놓쳐서는 안되므로 항상 무기를 휴대하고 다니다가 그 자리에서 죽여야 하며, 친구의 원수와는 한 나라에서 같이 살 수 없으므로 나라 밖으로 쫓아 내던가 아니면 역시 죽여야 한다는 말이다.

링컨 대통령은 자신의 말을 잘 따르지 않는 각료들 때문에 힘들 때가 많이 있었는데 그가 힘들 때에 비난과 욕설의 편지를 각료 앞으로 쓴 후, 발송하기 전에 갈기 갈기 찢어 버림으로써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처리했다고 한다.

용서하지 않는 사람은 자기가 지나가야 할 다리를 파괴하는 사람이다.” 죠지 허버트. “누군가를 용서하지 않고 있으면 자신이 괴롭다.” 앤드류 매튜스

유명한 미술가 루오의 작품 중에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날에도 향을 묻힌다는 제목의 판화가 있다. 자신을 찍고 아프게 한 도끼날에도 독을 주는 것이 아니라 향을 묻혀 준다는 말이다.

사람들이 무엇을 말하기 전에 예수님은 용서하라고 가르치셨으며, 만약에 우리가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으신다고 하셨으니 용서는 곧 나를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본다.  

 

마태복음18:21-22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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