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형제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406회 작성일 20-06-13 10:26본문
가난한 형제에게...
오랜만에 많은 분들의 수고와 참여 속에 「바자회」를 마치게 되었다.
이를 위하여 수고한 모든 분들 특히 여선교회원들에게 감사와 수고에 대한 감사를 드린다. 왜? 우리가 이런 행사를 해야 하는지 또는 이웃에게 이런 행사가 어떤 의미를 가지며, 그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게 되는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유대인들의 가르침에 보면, 자선에는 8등급이 있는데 그 중 가장 높은 등급은 가난한 유대인에게 선물을 하거나 돈을 빌려 주는 것, 또는 그 사람과 함께 동업을 하는 것, 또는 그 사람에게 일자리를 주어 그 사람을 돕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 사람으로 하여금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랍비 아바<Abba>의 글에도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이가 가난한 사람에게 자선을 베푸는 이보다 더 훌륭하고, 자신의 돈으로 가난한 사람과 동업을 하는 이가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이보다 더 훌륭하다”라고 하였다.
이에 대하여 비유로 설명하기를 당나귀에 짐을 실은 것으로 “당나귀가 서 있기만 하면 넘어지지 않게 하는데 한 사람이면 족하다. 하지만 일단 당나귀가 넘어지면 다섯 사람으로도 일으켜 세울 수 없다”고 하였다.
이웃에게 단순한 자선보다는 그가 넘어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 그가 다시 일어나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다. 자칫 약간의 도움이나 1회적인 자선으로 마치 커다란 선행을 한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 이와 함께 가난과 어려움이 오직 그들 자신의 문제이거나 그러한 원인이 그 자신 혼자에게만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매우 무책임한 생각이라고 본다. 하나님이 가난한 자를 옆에 두신 것은 우리의 믿음을 시험해 보시는 것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레위기 25:35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빈 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너는 그를 도와 거류민이나 동거인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